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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회고

2024.01.02

2023년을 보내며 짧게 회고를 작성해봤습니다.

회사

3번째 회사인 이 곳에 2022년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재직 중인 회사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끈임없이 노력했다.

지금까지는 프론트엔드는 도메인 지식이 백엔드에 비해 많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만 일을 하며 프론트엔드도 충분한 도메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이를 통해 좋은 제품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많은 도메인 지식을 익히려 했고 22년에 비하면 쌓인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조금 더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 회사의 디자인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문서화를 하며 팀 내부의 개발 생산성을 높혔고 지금까지 없었던 컨벤션도 정립해서 팀의 성장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제품에 많은 변화가 있어 이를 빠르게 적용해야 했지만 촉박한 일정에 코드 퀄리티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
하지만 그 촉박한 일정에도 좋은 동료들이 있기에 잘 버틸 수 있었다.

전역

img.png

2020.09에 시작한 산업기능요원이 2023.07.07 드디어 끝이 났다.
34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2번의 회사를 옮기고 다양한 사람들과 일을 하며 많은 경험을 쌓으며 그걸 바탕으로 19살 학생 신분으로 취업해서 열심히 일하던 내가 어엿한 직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 글을 빌어 저와 함께 지낸 모든 분들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개발

업무가 많다는 핑계로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다. 구현을 하는데만 집중해서 아쉬운 코드를 작성했던 적이 더 많았고 왜 그렇게 했을까라는 후회를 굉장히 많이 했다.
기본에 집중해야 한다는 마음을 놓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한 해였다.

건강

점점 몸의 상태가 예전만큼 건강하다라는 느낌이 안 들었고 특히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진다던가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서 당황했던 적도 있었다.
스트레스를 조금 더 건강하게 잘 풀어나가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해야겠다.

정리

img.png23년 마지막 일몰

좋은 사람들과 일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고 더 많이 성장해야겠다.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나름 열심히 살았다.
2024년에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후회하는 마음이 들때마다 마음속으로 외치는 한 마디를 끝으로 23년도 회고를 마칩니다.

후회는 할 수 있지만 당시의 나를 탓하지 말자. 그 때는 내가 할 수 있던 최선의 선택이었다.